횡단보도 녹색불 시간이 연장된다. [사진=KBS 뉴스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이 연장된다.
19일 서울시는 연말까지 서울시내 '노인보호구역' 59개소 중 41개소에 대한 맞춤형 정비에 들어가는 등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내놓은 맞춤형 정비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노인의 보행행태와 속도 등을 고려해 횡단보도 신호등 녹색 신호 시간을 1초당 1m에서 0.8m 기준으로 늘리고, 보행 전 대기시간도 기존 1~2초에서 2~3초 더 늘어난다.
또 길이 가파른 언덕에는 보행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핸드레일을,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호울타리도 설치한다.
현재 노인보호구역은 노인종합복지관 등 왕래가 많은 구간에 지정돼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처럼 통행속도가 30km/h로 제한되고 미끄럼방지시설, 과속방지시설, 교통안전표지판 등이 설치됐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2007년 처음 지정돼 지난해 말까지 총 59개소가 지정, 운영중이다. 이외에도 강동구 강동노인회관 등 노인보호구역 11개소를 추가 지정했으며, 연말까지 시설 개선을 완료하고 앞으로도 매년 20개소 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좋은 소식이다"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다른 곳도 늘려주세요"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어르신들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