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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뭉쳐야 산다” 복합 외식 공간 경쟁

기사입력 : 2014년10월17일 16:15

최종수정 : 2014년10월17일 16:15

SPC스퀘어 외관.
[뉴스핌=강필성 기자] 외식업계가 적극적인 복합 외식 공간 조성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복합 외식 공간은 단일 브랜드 외식 점포가 아닌 자사의 다수의 외식 브랜드를 모아놓은 곳. 개별 브랜드가 한정된 방문자를 모으기 위해 경쟁하게 되는 셈이지만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1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점한 SPC스퀘어는 강남역 인근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일평균 방문자만 1000명 안팎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SPC스퀘어에는 SPC그룹의 새로운 외식 브랜드가 대거 모였다. 정통 나폴리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베라피자(Vera Pizza)’를 비롯해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커피앳웍스(Coffee@ Works)’, 브런치앤디저트 카페 ‘라뜰리에(L’atellier)’이탈리안 그릴 비스트로 ‘라그릴리아(La Grillia)’ 등이 입점해 있다.

이에 앞서 SPC그룹은 서울 한남동에 베이커리 위주의 복합 외식 공간 패션5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랜드그룹은 서울 홍대에 복합외식공간 출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홍대 복합외식공간에는 이랜드의 뷔페형 레스토랑으로 채워지고 있다. 먼저 한식 뷔페인 ‘자연별곡’을 비롯해 ‘피자몰’이 오픈했고 지난 16일 ‘로운 샤브샤브’가 입점하면서 뷔페형 복합공간 조성을 마무리했다.

 

CJ푸드월드.
CJ푸드빌은 복합외식공간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이다. 2011년 CJ제일제당센터 지하에 첫 오픈한 CJ푸드월드는 현재 국내 3개 점포를 비롯해 지난 6월에 북경점을 오픈하는 등 총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최근 CJ푸드월드는 중국인 관광객 급증과 함께 꼭 찾아봐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 중이다.

여기는 CJ그룹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및 식품 유통브랜드가 20여개 포진 중이다.

외식업계가 이처럼 자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복합 외식 공간 조성에 들어간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1인당 소비량이 한정된 외식업의 특성상 한 곳에 자사 브랜드를 모으면 자사 브랜드끼리 경쟁하는 자기잠식효과(Cannibalization)이 이뤄지리란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각 지역의 맛집 명소가 되며 방문자를 유도하는 효과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자사 브랜드에 대한 홍보도 ‘플래그십 스토어’의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다. 실제 SPC스퀘어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연구개발(R&D)센터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IT를 접목한 ‘위치기반 커머스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것도 특징.

SPC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 건물(또는 특정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전반적인 운영 방향, 인테리어 콘셉트를 제시할 수 있다”며 “개별 브랜드 단위에서 진행하던 일반적인 프로모션을 넘어 다양한 융합을 시도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같은 복합외식공간 효과는 유통업체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은 최근 식품관을 잇따라 리뉴얼하면서 고객몰이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객이 줄서서 구매하는 곳은 명품관이 아닌 식품관”이라며 “식품관의 고급화를 통해 소비력이 높은 고객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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