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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재채기'에 고된 하루…1% 하락

기사입력 : 2014년10월16일 05:05

최종수정 : 2014년10월16일 05:05

다우, 장중 1.6만선 하회하기도
美 소매지표 및 물가지수 부진으로 우려 증폭
연준 "美경제, 완만한 수준의 개선 지속"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공포로 불안에 떨고 있던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까지 겹치자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장중 큰폭으로 요동치던 지수들은 일부 중소형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의 일부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15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73.45포인트(1.06%) 내린 1만6141.74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5.21포인트(0.81%) 밀린 1862.4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비교적 적은 11.85포인트(0.28%)의 낙폭을 보이며 4215.32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무려 460포인트 곤두박질치며 1만5850선까지 밀려나는 등 약 3년만에 최악의 흐름을 보였고 나스닥지수 역시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조정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변동성지수는 35% 급등을 보이며 30선을 웃돌아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장 종료에 임박하면서 러셀2000지수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등 단기 급락에 대한 충격을 급속도로 만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장 초반 시장은 유로존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및 디플레이션 그림자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와 물가 상승률마저 부진을 보이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미국 소비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감소를 보이는가 하면 생산자 물가지수는 13개월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항목별로 휘발유 가격이 2.6%나 떨어졌고 식료품 가격도 0.7% 내렸다.

이와 함께 뉴욕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 역시 시장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당장 골드만삭스는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지표 등을 토대로 올해 3분기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5%에서 3.2%로, 3.25%에서 3.0%로 낮춰 잡았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 중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기대했던 미국에서 이같은 지표가 쏟아지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의 반응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16개월만에 처음으로 2%선을 하회했고 달러화의 가치도 크게 하락하며 유료화 대비 3주래 최저치, 엔화대비 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 상황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로렌스 핑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와 세계 경제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금리도 정상화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핑크 회장은 금리 정상화가 경제 상황에 따라 매우 잘 변화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전제했다.

그는 "우리는 더 높은 금리를 필요로 하지만 너무 높으면 안 된다"면서 "상징적으로 1~1.25%가 적정할 것이며 이는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평가가 공개되면서 시장은 낙폭의 일부를 만회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임금 성장이 완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지출 역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가 수준은 거의 변화가 없거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 성장 흐름은 안정된 수준을 지속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현재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도 투자자들을 위축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현재 토마스 에릭 던컨의 치료를 담당했던 간호사가 두번째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또 한명의 간호사 역시 격리 치료 중이다.

밀러타박의 매트 말리 전략가는 "에볼라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며 엠파이어지수 등의 부진, 여기에 일부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감까지 겹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금융주들의 하락세가 전반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JP모간과 골드만삭스가 블루칩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떨어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5% 가까운 낙폭을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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