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중국 인민은행과 64조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왑계약의 만기를 연장했다.
이번 통화스왑계약의 만기연장은 지난 2013년 6월 27일 양국 정상이 '한-중 미래비젼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바 있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와 중국 인민은행 저우샤오촨(Zhou Xiaochuan)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통화스왑계약 연장에 합의하고 관련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의 스왑규모(64조원/3600억위안)는 전과 동일하다. 갱신계약의 유효기간은 3년(2014월 10월 11일~2017년 10월 10일)이다.
한은은 "이번 한·중 통화스왑계약의 만기연장은 양국간 교역촉진 및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 7월 양국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위안화 활용도 제고'와 관련해 양 중앙은행간 금융·통화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