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7~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서 모집물량인 2000만주를 넘는 물량이 청약됐다고 10일 밝혔다.
청약률은 102.9%로 신청받은 청약주식수는 2058만1063주다. 이에 따라 실권주가 발생하지 않게 돼 일반공모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4월 17일 만성 C형간염 치료 DNA백신을 비롯 대상포진 DNA백신, H7N9 신종인플루엔자 DNA백신 등에 대한 연구개발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155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이 조달되면서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미국 관계사인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에볼라 DNA백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총 7178명이 감염, 333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9일만에 사망했으며 스페인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