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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B가 뛴다] 신재명 신한금투 상무 "내년엔 해외운용 강화"

기사입력 : 2014년10월08일 14:35

최종수정 : 2014년10월13일 14:36

[뉴스핌=이영기 기자] "신한 FICC본부의 내년도 중점목표는 해외운용 강화에 있습니다."

8일 신재명 신한금융투자 FICC본부장(사진)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본부의 과제는 회사의 목표인 아시아 지역 대표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는데 공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2012년 강대석 사장 부임 후 신설된 FICC본부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 담당 전략가 각 1명씩, 크레딧평가 전문가 1명, 전산개발 인력 1명 등으로 구성된 전략팀을 지난해 초 출범시켰다.

예전과 달리 운용자산 규모가 급속히 늘어 나면서 보다 세밀화된 관리 및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는 신 본부장의 판단에서다. 

전략팀은 타사와 차별화 되는 조직으로 FICC본부 내의 운용, 제조, 판매 담당 직원들을 고객으로 삼고 이들의 필요(니즈)에 부응하고 선제적 의견 제시와 함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FICC본부는 지금도 중국관련 상품투자, 브라질 채권투자, 최근 달러강세를 활용한 적극적 FX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 중이다.

신 본부장은 본부 직원들에게 'K·G·A'를 요구하고 있다. 외국어에 자격증 취득은 말할 것도 없고 업무관련 전문지식(Knowledge), 논리에 근거한 배짱(Gut) 그리고 겸손하고 열정적인 업무태도(Attitude)를 강조하는 것이다.

FICC모델이 이미 금융투자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고 또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파생상품 운용과 해외운용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신 본부장은 "올해 4분기부터 파생상품의 자체 헤지운용을 시작해 이를 정착시키고 2015년 내년에는 해외운용 강화가 중점목표"라고 향후 조직운용 계획을 소개했다. 

이는 신한금투 FICC본부가 국내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는 동시에 회사의 목표인 아시아 지역의 대표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는데 공헌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신 본부장의 독특한 스타일은 '본부 어프로치 방식'을 고집하는 데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과정은 투명하게', '의사결정은 명확히', 그리고 '실행은 효율적으로' 라는 삼박자가 갖춰질 때만이 지속적인 우월한 성과(consistent outperformance)가 가능하다는 그의 확신이 이런 체계를 만들었다.

이 체계에 따르면, 운용방식과 방향은 본부내 전 운용역과 주니어들이 참여하는 본부 주간회의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본부장이 최종결정을 한다. 

본부장의 결정인 '본부 콜'이 운용의 80% 정도의 방향을 잡고 각 팀에 20%의 재량(Discretion)이 주어진다. 매매 실행을 통해 재량을 행사하면서 최대한의 부가가치 (Value add)를 만들어 120%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지상 과제다.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신한금투는 자본금 규모는 업계 6위지만 지난 3년간 수익규모나 수익률에서 타사보다 우월한 성과를 냈다. 

또 국고채 딜러(PD)로서 지난 2012년 하반기 이후, 창사 최초로 우수PD에 선정됐고 지난해부터는 6분기 연속 최우수PD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살박이 FICC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신 본부장이 전문지식과 배짱에다 열정적 태도까지 겸비한 8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신한금투를 아시아 지역 대표 금융투자회사로 이끌어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대목이다.

 
 
< 신재명 본부장 약력 >

ㅇ 1990년 삼성생명 해외투자팀에서 해외주식 운용역으로 입문
ㅇ 1992년 국내채권 운용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삼성자산운용 운용부장,
                       KB신탁 채권운용팀장,
                      템플턴 투신 Head of Institution (기관담당임원) 등을 거쳐
ㅇ 2012년부터 신한금융투자 FICC본부장으로 근무

ㅇ 부산고, 서울대 생물학과 졸업
ㅇ NYU MBA (Stern School)
ㅇ 홍콩과기대 (HKUST) 국제재무학 석사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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