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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B가 뛴다] 조규상 우투FICC 대표 "저금리 시대 돌파구 제시할 것"

기사입력 : 2014년09월23일 11:46

최종수정 : 2014년10월13일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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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와 중국채권시장 준비"

[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투자증권의 조규상 전무(사진)는 "우투  FICC사업부는 저금리 시대에 고객자산의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탈출구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우투 FICC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조 전무는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헤지펀드 시장을 대비하고 RQFII 등 중국시장으로의 해외투자대상을 다양화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초 외국계에서 20년 만에 그리고 자산운용업계에서는 14년 만에 국내증권사로 돌아온 조 전무를 중심으로 우투의 FICC사업부는 고유영역에 특화할 수 있도록 재탄생했다. 

기존의 Trading사업부내 있던 주식Trading사업부와 FICC사업부는 분리되고 FICC사업부는 고유분야에 특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이 있었기 때문.

물론 뿌리로보면 지난 2006년 증권업계 국내 최초로 선진 외국 증권사(ABN AMRO)와 합작해 FICC 비즈니스를 도입해 업계에서는 10년에 근접하는 가장 오랜 업력을 가지고 있다.

FICC가 Fixed Income(채권-금리) Currency (통화-환율) Commodity (원자재-상품)의 영어 약자이듯이 FICC사업부는 이자율, 환율, 원자재 등 주식을 제외한(Non-Equity)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특히 조 전무가 우투에 발을 담그면서 새로 진영을 갖춘 우투의 FICC사업부는 헤지펀드와 관련해서는 운용전략이 구체화되는 수준까지 왔다. 

또 리서치 센터의 FICC분석팀으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중국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보다 긴 호흡으로 접근하고 있다.

조 전무는 "홍콩거점 아시아 시장 진입 모색과 GTC(Global Trading Center 홍콩/서울 Desk)를 통한 고금리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와 국내 투자자에 판매 등의 역할을 키우는 것"이라고 우투FICC의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조 전무는 우리나라 FICC라는 큰 그림 안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우투 FICC를 바라본다. 그래서 우투 FICC의 전략적 포지셔닝은 공감대가 넓어 보이고 일종의 소명의식도 엿보인다.

그는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저금리 및 인구 고령화는 필연적으로 자산운용 수익률을 조금이라고 높이고자 하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우투 FICC가 그러한 투자자들의 수요(Needs)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투 FICC사업부는 저금리 시대에 고객자산의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탈출구를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찾은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금융기법 등을 적용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구조화채권, 해외채권 투자대상을 다양화 시키고, 나아가 앞으로 국내에서도 FICC기반의 헤지펀드 시장이 활발하게 열릴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대한 준비하는 것이다.

헤지펀드는 주식운용부문과 함께 FICC운용을 가미해 수익-위험의 선택 폭을 넓혀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성향에 부응할 수 있고 실제 투자자들과 헤지펀드 운용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수준이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RQFII등 중국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해 중국채권 투자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단발적인 기회의 선점보다는 보다 긴 호흡으로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투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리서치팀을 운용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보다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중국 채권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국채, 공채, 금융채, 지방채,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 종류별로 그 속성을 파악해 가고 있다.

이런 준비는 국내 증권사로서는 유일하게 신용파생상품(Credit관련 상품: CLN)의 독자적인 설계 및 파생위험 운용이 가능하고 이자율 자체 구조화 상품 규모도 국내 증권사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우투의 기존 역량이 있어 가능하다.

조 전문는 "국내 1위의 FICC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면서 "이런 우투의 전략에 걸맞게 관련된 인력도 차근차근 육성하면서 큰 그림을 한조각 한조각 완성시켜나가겠다"고 FICC사업부 대표로서 소임을 밝혔다.

글로벌 스탠다드의 외국계에서 오래동안 일하면서 쌓아온 조 전무의 경험이 국내 1위 증권사 우투의 더 큰 비약에 밑그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조규상 FICC사업부대표 약력]

2014/1 ~ 현재: 우리투자증권 FICC사업부대표(전무)
2007/9 ~ 2013/10 :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대표이사/ 채권운용총괄 CIO
2000/3 ~ 2007/ 9 : 맥쿼리-IMM자산운용 부사장/ 운용총괄CIO, 설립멤버로 참여, 이사회멤버,
                           맥쿼리-IMM자산운용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에 피인수(2007/9)되면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에 합류
1998/4 ~ 1999/10 : BNP(파리국립은행) 서울지점 차장 / 채권운용
1995/1 ~ 1998/  2 : 동방페레그린증권 채권팀 차장 / 채권운용 및 세일즈
1990/12~ 1994/12 : 대유증권 영업부, 인수공모부, 주가지수선물옵션팀 대리
1986/2 ~ 1991/  2 :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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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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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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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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