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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T 기가 아일랜드, 스마트 인프라 갖춘 '임자도' 가보니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14:48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14:48

[뉴스핌=이수호 기자] KT의 '기가 아일랜드'가 전라남도의 외딴 섬 임자도를 첨단 ICT 농촌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7일 현장에서 직접 바라본 임자도는 3000여명의 마을 주민이 거주하는 농업 특성화 섬으로 과거 우리네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도로가 낙후돼 큰 차량은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섬의 인프라가 육지와 비교하면 턱 없이 열악했다.

임자도는 다른 지역의 섬과 달리 어업 대신 농업이 주민들의 주요 소득이며 대파와, 채소 밭작물의 영양과 맛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KT는 이 곳을 '기가 아일랜드'라 명명하고 그 어느 곳 보다 빠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 곳에서 KT는 최첨단 기가인프라를 확충해 적은 비용으로 커다란 수익을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행사를 통해 섬 전체를 기가토피아로 구축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KT는 임자도에 LTE 기지국 15개, 중계기 14개를 설치해 '기가'에 가까운 900메가바이트의 네트워크 속도를 구축했다.

또한 밭농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합환경제어솔루션, 관수자동화솔루션, 영상관련 솔루션 등을 구축해 기존 타사의 스마트팜과 달리 농경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타사의 스마트팜은 스마트폰을 통해 주민이 일일이 육안으로 파악하고 확인해야 했지만, KT의 농촌 인프라는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주민의 역할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은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총 설치 비용은 2000만원이지만 50%는 정부보조, 30%는 저리 대출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한 상황"이라며 "평균적으로 생산량은 30% 상승하며 노동력은 감소해 효과가 크다"라고 말했다.

KT의 농업 ICT 설비를 구축해 농사를 짓고 있다는 60대 농민은 "과거에는 일일이 옆문을 올리는 수고가 들었지만 올해 KT의 농촌 ICT 장비를 설치한 이후에는 수고가 크게 덜었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KT의 기가 아일랜드는 농업 ICT를 비롯해 단순히 사업적인 부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KT는 기가 아일랜드 사업을 통해 드림스쿨, 스마트 에너지, 기가 사랑방, 스마트 의료 등 다양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섬의 교통 인프라가 집중된 마을회관에 드림스쿨과 기가 사랑방을 구축해 섬 주민들의 교육과 문화 복지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통신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휴대용 소변 검사기 '요닥'을 20대 배치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섬의 특성 상, 병원에 갈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80만원 상당의 '요닥'을 배치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스마트폰을 통해서 직접 전송 할 수 있게 됐다. 

멀리 사는 부모님의 건강 걱정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섬 주민들의 가족들이 더 큰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임에도 섬 지역민들의 ICT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회 공헌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밖에도 태양광 발전과 올레 기가 UHD TV, 그린 스테이션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ICT 시설물들을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도구로 쓰이게 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기가 인프라 설비는 주민들에게 따로 이용료는 없으며 기존에 들어온 메가 인터넷 기존 요금을 내되, 기가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라며 "KT가 가지고 있는 융합형 기가 인프라를 앞으로도 전국 방방 곡곡에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기가토피아는 DMZ 마을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곳 말고도 전국 방방 곡곡에 기가 토피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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