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4국감] 특허청, 중소기업 부담 늘린 수수료 인상

기사입력 : 2014년10월07일 09:19

최종수정 : 2014년10월07일 09:42

박완주 의원 "연차등록료 할인 확대해야"

▲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의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특허청이 특허신청이 늘고 심사기간이 줄면서 비용절감이 가능한데도 오히려 심사료는 최고 21% 인상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새정치연합,천안을)은 7일 특허청 국정감사에서 '특허 수수료 현황' 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등록 심사료를 10~21%씩 올렸다고 지적했다.
 
인상률은 특허에서 전자출원이 3만8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21%으로, 서면출원은 5만8000원에서 6만6000원(13.8%)으로 인상됐다. 심사청구료 역시 기본료가 13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항가산료는 1항당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각각 10%씩 올랐다.

중소기업 4~6년분 연차등록료에 대해서는 6만2000원에서 4만3400원으로 30%인하했는데 특허청은 이번 개편으로 올해 연말까지 50억원의 감면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특허에 한정된 것으로서 일반특허 출원 다음으로 출원건수가 많은 상표특허의 경우엔 중소기업에게 연차등록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상표권은 연차등록료가 아닌 10년 단위로 갱신수수료를 납부하는데 처음 10년간 21만원을 갱신마다 31만을 내야한다. 수수료 개편에서 상표특허 전자출원료도 5만6000원에서 62000원으로 10.7%, 서면출연료는 6만6000원에서 7만2000천원으로 9.1% 올랐다.

2013년 기준 특허는 일반특허 출원건수가 20만5000건으로 가장 많고, 상표특허는 14만8000건, 디자인특허 6만7000건, 실용신안 1만1000건 순이다.
 
특허청의 수수료 수입은 2011년 3473억 2012년 3800억, 2013년 4133억 2014년 8월까지 2834억원으로 연말이면 4200억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수수료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것은 특허 평균 심사기간이 2010년 30개월에서 2014년부터 17개월로 절반 가까이 단축되고 특허 출원건수는 2010년 34만9000건에서 2013년 43만 건으로 23% 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특허청 수수료 수입은 늘어나는 반면 중소기업의 특허유지 기간은 평균 7년에 그쳐 대기업 9년 외국법인 12년에 비해 짧아 연차 수수료 감면을 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표특허에서도 중소기업의 존속기간갱신료 감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존속기간갱신료는 특허 유지기간이 장기일수록 크게 올라 일반특허는 4~6년차 6만2000원, 7~9년차 13만8000원, 10~12년차 29만5000원, 13~25년차는 41만5000원에 이른다.

박완주 의원은 "특허청은 특허 수수료 개편안을 내면서 중소기업에 감면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하고 있지만 생색내기"라며 "연차등록료 할인구간을 확대하고 상표특허에도 존속기간 갱신료를 인하하는 적극적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