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10월 첫 날,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이탈했다. 예견된 재료에 흔들리는만큼 저점 매수에 나서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일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달러 강세 우려, 엔저 속도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이런 영향들이 겹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빠졌다"고 밝혔다.
변 센터장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서서히 줄어가던 순간부터 지수 하락의 조짐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펀드유입이 나타나던 상황이 아니어서 그동안 외국인들의 자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미국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로 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국내 시장도 중간중간 하락폭이 나오면서 이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삼성전자의 실적을 확인하되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2050선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그런 상태는 아니었다"며 "시장추세는 상승인만큼 역발상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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