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9월 이후 불확실성이 크제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다.
30일 KB투자증권의 백윤민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ISIS(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제거를 위한 중동지역 공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전날 코스피는 3분기 기업실적과 환율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 물량을 출회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
뉴욕증시도 미국 개인소득, 소비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들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으나, 홍콩 시위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전날 홍콩 항셍지수도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홍콩 시위 영향으로 인해 2%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비단 홍콩 시위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글로벌 이벤트들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들이 증가하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백 선임연구원은 "당분간은 글로벌 이벤트들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