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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리언달러클럽, 상반기 운용액 '껑충'

기사입력 : 2014년09월29일 11:30

최종수정 : 2014년09월29일 11:30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937억달러로 '1위'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들이 관리하는 자금 규모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각) CNBC가 공개한 앱솔루트리턴(이하 AR) 자료에 따르면 운용액이 10억달러가 넘어 '빌리언달러 클럽'에 속한 자산운용사들의 관리 금액은 지난 7월1일 기준으로 1조8400억달러(약 1931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올 초 집계된 관리 금액 1조7100억달러보다 1300억달러 정도 확대된 수준이다.

AR은 글로벌 헤지펀드 업계가 관리하는 운용액이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는데,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집계된 글로벌 운용액은 2조8000억달러 수준이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헤지펀드 운용액이 1조8700억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셈이다.

AR이 반기별로 진행하는 동 조사에서 빌리언달러 클럽에 속한 자산운용사 숫자 역시 305곳으로 올 초 집계됐던 293곳보다 12곳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위키피디아]
미주 지역에서 덩치가 가장 큰 헤지펀드는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로 조사 당시 운용액은 937억달러로 6개월 사이 7.5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옵티멀 포트폴리오'를 출시하면서 브릿지워터의 운용액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JP모간 자산운용은 운용액 626억달러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뒤를 이었으며, 6개월 동안 운용액은 6.10%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R은 빌리언달러클럽 자산운용사 중 2/3가 올해 규모가 확대됐으며, 올 상반기 동안 이들의 운용액은 평균 8.38%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허핑턴포스트는 헤지펀드 자산운용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이 상당히 불균형하게 진행됐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인 대부분의 임금은 제자리 걸음이지만 주식시장 급등으로 부자들만 수혜를 입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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