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돈버는 헤지펀드도 있다? M&A가 해답

기사입력 : 2014년09월27일 04:49

최종수정 : 2014년09월27일 05:46

M&A 관련 헤지펀드 올해 상반기 2.6% '알파' 창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헤지펀드의 전반적인 운용 실적이 시장 수익률에 못 미치는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이 업계에 단비를 내리고 있다.

운용 성과가 부진한 데 따라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고조, 헤지펀드 업계가 이중압박을 받고 있지만 M&A를 겨냥한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블랙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헤지펀드 업계의 이른바 ‘알파’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다.

헤지펀드 세계에서 알파는 전반적인 시장 움직임이 아니라 펀드매니저의 전략과 개인적인 기량에 따라 창출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반면 기업 M&A 관련 투자에 집중하는 헤지펀드의 경우 지난 상반기 2.6%의 알파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1%에서 두 배 이상 향상된 수치다.

M&A 관련 헤지펀드는 기업 합병이나 인수 이외에 스핀오프와 파산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수익률 창출 기회를 모색한다.

올해 관련 펀드의 상대적인 강세는 글로벌 M&A 시장이 활황을 이룬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 인수합병이 봇물을 이뤘고 이에 따라 투자 기회가 크게 늘어났다는 얘기다.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이 글로벌 M&A 규모는 2조750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급증한 수치다. 또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주식 및 매크로 헤지펀드와 비교할 때 M&A 관련 상품의 수익률은 더욱 두각을 드러낸다. 주식과 매크로 관련 헤지펀드의 경우 같은 기간 알파가 각각 마이너스 1~2%로 부진했다. 이는 펀드매니저의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겨줬다는 의미다.

매크로 헤지펀드의 경우 연초부터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데 적극 베팅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의 예상과 달리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또 주식형 헤지펀드의 경우 상당수가 일본 증시의 상승을 겨냥했으나 올해 1~5월 사이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역풍을 맞았다.

한편 글로벌 헤지펀드 업계의 자산 규모는 3조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