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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하버드 투자 수익률은 꼴찌, 예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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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20.2%로 아이비리그 내 수익률 선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이른바 아이비리그 가운데 투자 성적 1위는 예일대학교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계에서 최고의 부자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교는 내부적인 수익률 벤치마크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이비리그 내에서 상대적인 순위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2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예일대학교가 지난 6월 말 기준 2013 회계연도 20.2%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해 아이비리그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듀크대학교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가 각각 20.1%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다트머스 대학교가 각각 19.2%로 뒤를 이었고, 펜실베니아 대학교와 스탠포드 대학교가 각각 17.5%와 17.0%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블룸버그통신]

반면 하버드대학교는 같은 기간 15.4%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대폭 편입한 데 따라 상대적인 투자 수익률이 낮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하버드대학교는 지난 2년간 아이비리그 가운데 최악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버드대학기금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27%에 이르는 투자 손실을 낸 바 있다. 기금 자산은 지난 6월말 기준 3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7억달러에서 늘어났지만 위기 이전 최고치인 369억달러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다.

찰스 스코리나 앤 코의 찰스 스코리나 대표는 “인적 파워를 감안할 때 이번 하버드대학기금의 수익률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하버드대학은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을 지속할 움직임이다. 올해 사모펀드 투자 수익률은 20.3%로 내부적인 목표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버드대학은 이와 함께 헤지펀드의 투자 비중을 15%에서 16%로 늘리고, 상품 부문을 2%에서 0%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유동성을 개선시킨다는 것이 대학 측의 얘기다.

한편 예일대학의 기금 자산은 239억달러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금융위기 이전 2008년 기록한 자산 규모의 최고치는 229억달러였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금융위기 이전의 자산 규모를 회복, 위기에 따른 손실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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