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창업이 38%로 가장 많아
[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창업은 늘어난 반면 청년 창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수는 40대 이상에서 증가, 20~30대는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수 구성비는 50대가 38.0%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20대를 대표자로 둔 사업체수는 2012년 7만4805개에서 6만7388개로 9.9% 감소했다. 30대 사장을 둔 사업체수도 53만8755개에서 44만1063개로 18.1% 줄었다.
반면 40대 대표를 둔 사업체수는 114만3453개로 2012년보다 1.0%, 50대 대표를 둔 회사는 139만8954개로 11.4% 늘었다.
오삼규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베이비붐 세대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며 “50대 창업이 증가하고 있고 또 40대에 있던 분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령화 되다 보니까 사업을 계속 영위한다”고 설명했다.
2013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수는 367만9000개, 종사자수는 1909만명으로 2012년에 비해 각각 2.1%(7만6115개), 2.8%(52만5328명) 증가했다.
산업별 사업체수 증가 기여율은 도매 및 소매업 24.2%, 제조업 16.9%, 숙박 및 음식점업 16.3% 순이었으며 종사자수 증가 기여율은 제조업 24.2%, 도매 및 소매업 17.4%,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5.7% 순이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은 숙박 및 음식점업과 광업을 제외한 전산업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63.6%), 교육 서비스업(53.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5.0%) 순이었다.
2012년과 비교해 상용종사자는 증가하고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상용근로자는 60만7996명으로 5.3% 증가했으며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8만7726명으로 3.6%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