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하기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중반 이후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5일(현지시각) 록하트 총재는 "2015년 중반 혹은 그 이후에 금리 인상의 여건이 무르익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전의 전망에서 바뀌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는 "연준 조치의 시기는 미리 예정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미국 경제에서 성장과 고용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내년까지 부양책을 종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위원들은 내년 중반까지를 그 시기로 점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록하트 총재가 연준 내에서 중도파에 꼽히는 인물인 만큼 이같은 발언에 비춰봤을 때 금리인상을 서두르는 분위기는 아직까지 크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록하트 총재는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지표들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고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록하트 총재는 하반기 및 내년 성장률이 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용시장 역시 꾸준한 흐름으로 개선세를 보여 오는 2016년 후반이나 2017년 초반 즈음 완전 고용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