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사업장 노동조합이 22일 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공동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공동투쟁 결의에 참여한 노조는 현대중공업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현대삼호중공업지회, 울산대학교병원분회, 현대호텔 노조울산, 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울산민들레분회(울산대병원 청소용역 노동자노조),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등이다.
노조 측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사업장들이 벌써 몇 달 동안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특히 울산과학대청소노동자들은 100일이 넘도록 파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대자본은 노동자들의 합법적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가며 탄압만하고 있을 뿐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은 대형사업장인 현대중공업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업장 노동조합은 이러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투쟁승리를 위해 대표자회의에서 공동투쟁의 뜻을 모으고 실천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