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갤럭시노트4가 노트 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저 가격인 95만원대에 예약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6의 영향과 줄어든 배터리 수량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및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다.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11년 첫 출시된 갤럭시 노트는 99만 9000원에 출고됐다.
갤럭시노트2 32GB 모델은 108만 9000원에 책정되면서 100만원을 넘겼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3도 전작에 비해 다소 저렴해졌지만 106만 7000원에 출고되면서 100만원선을 지켰다.
출고가 낮아진 것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본 배터리 수량이 1개가 됨에 따라 '갤럭시 노트4'의 경우 보다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4에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 수량은 1개이다. 배터리 용량은 3220mAh이다. 급속 충전 모드를 사용하면 약 30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폰6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발표했다. 갤럭시노트4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6 플러스의 미국 출고가는 98만원대로 100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90만원 중반대로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갤럭시노트4의 예약판매는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모바일샵, 온라인 쇼핑몰인 '삼성전자스토어'(http://store.samsung.com/sec) 그리고 이동통신사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