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폭 2배 증가…상장후 첫 무배당 결정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소니가 내년 3월 마감하는 올해 회계연도 실적을 하향조정하고 주주 배당도 중단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소니가 지난 1958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올해 회계연도 순손실은 2300억엔(약 2조2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1283억엔 손실을 기록해 올해 회계연도에는 손실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된 이유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환경 악화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인해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
소니 측은 고부가가치 브랜드에 집중하고 스마트폰 보급형 모델 출시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