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우리투자증권이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화에 한국거래소 지분 매각 차익 등을 기대할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가를 1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7월 이후 업황 턴어라운드는 하반기 실적 호조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FY14 3분기 실적은 세전이익 483억원, (지배)순이익 374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우리투자증권(4.6%), NH농협증권(2.86%), 우리선물(0.4%), NH선물(0.4%) 4개사의 KRX 지분율은 총 8.26%에 달한다"며 "합병 후 6개월내에 3.26%의 초과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으로 약 850억원의 매각 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NH농협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투자증권 배당성향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투자증권의 배당성향도 70%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손 연구원의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우리투자증권의 7월 이후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PBR 0.67배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