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기가 개선되고 있으나 회복세는 완만하다고 진단했다.
12일 한은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한은은 "국내경기는 점차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회복세는 완만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7월중 소비와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으나 건설투자와 서비스생산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8월중 수출은 미국·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기는 선진국 경기회복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심리 회복 지연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당분간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호한 기상여건과 작황호조로 농산물가격이 안정될 가능서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으며 비수도권에서도 오름세를 지속하여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아울러 한은은 향후 경상수지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