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예산적자가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회계연도 누적적자 규모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
11일(현지시각) 미 재무부는 8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적자가 129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480억달러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적자폭 감소는 개인 및 법인 세금 징수가 증가한 동시에 방위산업 및 운송 등을 포함한 부분의 지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동기간 세수는 5% 늘어난 반면 지출은 3% 감소했다.
8월 말 기준 미국의 2014 회계연도 누적 예산적자는 5890억달러로 전년대비 22% 낮은 수준이다. 특히 2008년 이후 동기간 기준 최소치에 해당한다.
지난해 미국 연방정부의 적자는 6800억달러로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를 하회했다. 미국의 예산적자는 2009년 당시 1조4000억달러까지 불어났으나 이후 경제가 개선되면서 적자폭을 줄여가는 추세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