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등 안전투자에 쓰일 것”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세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공공펀드 공동투자 협의체 출범식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나 담뱃값 인상의 증세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 흡연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최고”라면서 “청소년 흡연율도 심각한 상황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담뱃값이 10년동안 동결돼 담배가 가장 저렴한 나라기 때문에 담뱃값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최 부총리는 담뱃값 인상으로 세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결과적으로 세수가 늘어나는 부분이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러가지 (소요가) 있고 증세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방 같은 안전투자소요가 많기 떄문에 그런데 쓰지 않게 되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목적은 흡연율을 낮춰서 국민 건강을 지키려는 정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