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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양적완화 끝나도 원화 강세...세자릿수 환율도 가능"

기사입력 : 2014년09월12일 15:00

최종수정 : 2014년09월12일 15:01

[9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전문가, 4Q 환율 950원~1070원 전망

[편집자주] 이 기사는 12일 오전 9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 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7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센터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 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 (허창인 이사) (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 전무)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장) 대신증권(문남식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IPS본부장) 우리투자증권(김정남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 장) 현대증권(김명호 상품컨설팅부장) IBK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홍성국 리서치센터장) KTB투자증권(압구정금융센터 강원용 지점장) NH농협증권(이민구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윤지혜 기자] 국내 금융기관들은 4분기 원/달러 환율 레벨이 상반기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을 전후로 달러 강세가 진행됐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연말까지 원화강세가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유럽 및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면서 글로벌 통화 대비 원화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1040원대에서 환율 레인지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12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18개의 응답기관이 4분기 환율 전망으로 950원~1070원을 제시했다. 자산관리전문가들은 대외 요건이 원화 강세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경상수지가 2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하반기에는 원화 강세 기조가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금융기관들이 이번 조사에서는 원화 강세 지속으로 전망을 바꾼 점이다. 나아가 세자릿수를 예측하는 기관들도 나타났다. 지난 6월 1000원 하단이 강하게 지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아울러 올 2분기 전망한 연말 환율 예상범위와 4분기 예상 범위간 최대 80원이나 차이가 났다. 지난 6월 10일 뉴스핌이 실시한 연말 환율 전망이 최저 1000원, 최고 1150원이었던 반면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950원~1070원으로 저점과 고점이 각 50원, 80원 내렸다.

자산관리전문가들은 연말이 가까워져 올수록 원화 강세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도 원화 강세에 대한 주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이나 일본 등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금리를 낮추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는 연속 경상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럽과 일본 자금이 풀려 신흥국 등으로 유입될 때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이 양적완화를 종료하면서 올 하반기 조기 금리 인상이 논의될 것 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생각보다 조기 금리 인상이 빨리 진행되지 않으면서 달러 강세도 늦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미영 기업은행 PB고객부장도 "이전에는 미 달러의 값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여겼지만 현재 시점에서 보면 미국 달러 강세가 이전보다 천천히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000원 하향 돌파가 이뤄지더라도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강원용 KTB투자증권 압구정금융센터 지점장은 "결국 달러화 강세·유로화 약세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며 "달러 강세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하단 역시 엔/원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감에 1000원선을 크게 하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경우 연내 1000원선 이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원종찬 NH농협은행 WM사업부장은 "국내외 요건 둘 다 보더라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을 수 밖에 없다"며 "어차피 이머징 통화의 가치는 해당국의 경상수지에 달려있고, 우리나라는 흑자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유동성을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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