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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IS붕괴가 최종 목표"…중동 개입 확대(상보)

기사입력 : 2014년09월11일 10:53

최종수정 : 2014년09월11일 10:53

시리아 공습 승인 및 이라크에 추가 파병 밝혀

[뉴스핌=권지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11 사태 13주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각)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대국민 TV 연설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대국민담화를 통해 IS 대응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시리아 공습을 승인하는 한편 이라크에 미군 475명을 추가 파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를 약화시키고 종국에는 이들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국제적 연합전선을 구축 중이라며, 이를 위해 수 년간의 지속적인 작전이 이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끝까지 찾아내 격퇴할 것"이라며 "미국을 위협하면 피난처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철칙"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이날 공개된 IS격퇴 전략으로 미군은 중동 전략에 더욱 깊숙이 관여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IS의 위협으로 인해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당시 꺼려했던 장기 군사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오바마 스스로가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바마의 IS 격퇴 전략에 구체적인 일정표가 마련된 것은 아니며, 지난 8월 이라크 공습 승인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쟁에 지친 국민들을 의식해 이번 작전이 이라크전이나 아프가니스탄전과는 다르다며 "미군의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S와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맞서 싸우고 있는 온건파 반군을 지원하고 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 승인도 이날 의회에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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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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