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자동차 차체 모듈 전문 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이 이사회결의를 통해 약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총 438만주를 신주 발행하며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503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1월 14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운영자금 131억원, 시설자금 89억원으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자금 사용 계획에 대해 회사측은 "해외 법인에 매출될 설비에 대한 부품 및 자재 구입 비용과 현재 수주가 확정되어 내년에 양산 예정인 신규 차종에 대한 설비 투자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이사는 "최근 신규 차종에 대한 수주가 늘어나고 해외 법인에서 사용할 설비 수주의 증가로 인해 투자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도 가능하지만 높은 이자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재무구조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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