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정은 아직…관련 기관들 '노코멘트'
[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 명품 구두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의 런던 증시 상장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고가 구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지미추가 이르면 이달 런던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지미추를 매입한 JAB홀딩스는 지미추 지분 25%를 매각하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HSBC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지미추의 IPO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25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며, 아직까지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JAB가 IPO 계획을 취소할 가능성 역시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미추는 현재 전 세계 100여개가 넘는 매장에서 여성과 남성 슈즈와 핸드백,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HSBC 관계자들은 관련 코멘트를 거부했으며, JAB홀딩스와 지미추 대표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미추의 IPO 소식이 지난 3월에도 나왔었지만 당시 IPO가 몰리면서 일부 기업들이 투자수요 부진을 우려해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며, 지금은 시장 여건이 더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