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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명품업계 CEO 영입한 까닭은

기사입력 : 2013년07월03일 10:05

최종수정 : 2013년07월03일 10:16

생로랑 CEO 폴 데네브 영입..아이워치 등 고급화 전략 구사할 듯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애플은 역시 '박리다매'는 택하지 않을 모양이다. 좀 더 대중적이고 가격도 낮은 제품을 내놓아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것보다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을 더 충성스럽게 만들고 이들에게 고급 사양의 고가품을 파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원통형의, 전에 없던 디자인의 새 컴퓨터를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착용하는 컴퓨터 아이워치(iWatch) 역시 고급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생로랑 최고경영자(CEO)였던 폴 데네브를 영입했다.아이워치 등을 고급화해 판매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출처=위키피디아)
이런 가운데 이런 고급품들에 대한 판매 전략을 잘 세울 만한 인물을 영입했다. 명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폴 데네브(Paul Deneve)가 주인공.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생로랑(옛 이브생로랑)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폴 데네브를 영입키로 했다.

애플은 "폴 데네브는 팀 쿡 CEO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부사장급으로 영입되며, 특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별한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데네브는 아마도 맥프로와 아이워치 등을 위한 소매 및 마케팅 부문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지난해 소매 부문을 이끌었던 존 브로윗을 내보낸 이후 이 자리가 죽 공석이었다.

데네브는 지난 2011년부터 생로랑에 근무했고 그 전엔 니나리치, 랑방 등 명품업체에 주로 근무했다. 그러나 1990~1997년까지 애플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애플에선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했었다.

애플인사이더는 데네브가 "기술 업계에서의 경력을 찾아 떠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에 대한 자문 역할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엔 애플이 일본과 멕시코, 대만 등에서 아이워치 상표권을 등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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