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이날 오후 9시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사진=뉴시스] |
김현중은 2일 오후 8시57분경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조사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의 앞에서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중의 경찰 조사는 김현중의 고소장이 접수된 지 13일 만이다. 그간 아시아 투어 일정 등을 이유로 경찰소환 조사를 미뤄왔다. 경찰은 밤새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현중의 여자친구는 지난 8월20일 김현중을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현중의 여자친구는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김현중의 아파트에서 수차례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 당했다"며 "이 때문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앞서 김현중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두 사람 간에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 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소인의 일방적인 내용만이 언론에 보도되고, 정황이 사실과 달리 확대·과장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사와 김현중은 추후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