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정체 [사진=SBS 뉴스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최근 전남 해남지역에 나타난 메뚜기떼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메뚜기떼가 출몰한 전남 해남지역 현장을 방문해 육안으로 곤충을 관찰했다.
분석 결과 해남 메뚜기떼 정체는 메뚜기류가 아닌 풀무치류임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또 곤충의 세부 종 분류를 위해 시료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남 메뚜기떼 정체로 밝혀진 풀무치류와 관련해, 성충인 수컷 풀무치의 길이는 약 4.5cm, 암컷은 6∼6.5cm의 크기를 갖는다. 주로 갈대 등 벼과 식물을 먹이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지난 30일 상당수가 죽은 것을 확인했는데, 발견 범위보다 훨씬 넓게 방제를 하고 있으므로 방제 횟수를 늘리면 다른 곳까지 퍼지지 않고 방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대 논 5㏊와 친환경 간척농지 20㏊에서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곤충떼가 나타나 해남군이 그제부터 방제작업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