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사진이 유출되면서 곤욕을 겪고 있는 제니퍼 로렌스(왼쪽)와 케이트 업튼 [사진=신화사/뉴시스] |
1일(현지시간) FBI에 따르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제니퍼 로렌스의 사생활을 담은 노출사진이 다량 게재됐다. 노출 정도가 극히 심한 이 사진들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고 급기야 수사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노출사태와 관련, 제니퍼 로렌스의 측근은 “문제의 사진들을 최초로 게시한 것은 물론, 이를 다른 곳으로 퍼 나르는 행위는 모두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며 “법적 소송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FBI는 문제의 사진들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해킹에 의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FBI 관계자는 “수사당국은 물론 애플도 진상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은 이번 유출건에 대한 공식입장은 아직 표명하지 않았다.
문제는 노출된 사진의 주인공이 1명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클라우드에 침입, 사진을 빼낸 해커가 공개한 명단에는 제니퍼 로페즈를 비롯해 케이트 업튼, 케이트 올슨, 킴 카다시안, 리한나, 바네사 허진스, 엠버 허드, 빅토리아 저스티스, 아리아나 그란데, 테레사 팔머 등 유명 배우와 가수가 101명이나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빅토리아 저스티스는 “유출된 사진은 전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