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채무상환능력 개선된 대형건설사..이자보상배율 급등

기사입력 : 2014년08월28일 11:21

최종수정 : 2014년08월28일 11: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대림·대우건설 등 2배 이상 개선..업계 “업황 바닥 통과 중”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상반기 대형 건설사들의 이자보상배율이 지난해보다 3배 넘게 개선됐다. 

이익으로 이자를 낼 수 있는 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건설사들이 대부분 신규 사업에 보수적으로 나서 금융이자(이자비용)가 평년 수준을 밑돌았다. 반면 해외수주 증가, 분양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현금 유동성이 개선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든 셈이다.  

 

자료=에프엔가이드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위 5개사(비상장 제외)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4.3배다. 금융비용이 500억원이면 영업이익은 2150억원을 기록했단 얘기다. 이는 지난해 연간 이자보상배율(1.2배)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해 시공능력순위 1위로 올라선 삼성물산(상사부문 포함)은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3.8배에서 올 상반기에는 5.5배로 상승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해외수주 증가와 분양 선방으로 전년동기(1668억원) 대비 939억원 늘어난 260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금융비용은 600억원대에서 472억원으로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등 대규모 해외공사 매출이 반영돼 재무 건전성이 호전됐다”며 “최근 국내 주택경기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업황 부진의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자보상배율이 지난해 11.3배에서 올 상반기에는 9.2배를 나타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금융이자는 각각 4672억원, 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늘었다. 채무상환 능력은 다소 하락했지만 상위 건설사 중 1위 자리는 어렵지 않게 지키고 있다.

이 기간 대림산업은 0.3배에서 3.5배로, 대우건설은 -2.0배에서 3.8배로 이자보상배율이 개선됐다. 이들 건설사는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로 채무상환 능력이 크게 악화됐다. 올 상반기에는 실적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며 반전을 일궈낸 것이다. 

또한 GS건설은 지난해 -7.1배까지 떨어졌으나 이자보상배율을 올 상반기에는 -0.1배로 끌어올렸다. 적자를 대폭 줄인 결과다.

최근 1년 넘게 이어진 당기순손실은 오는 3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와 4분기 각각 1000억원, 69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수주 확대 및 리스크(위험) 축소로 실적 반등세를 이뤄내고 있다”며 “조만간 ‘7.24대책’ 후속조치가 발표되면 국내 주택시장이 더욱 살아날 전망이어서 하반기 건설사들의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