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기없는 가정' 6만호…정부·한전 대책 미흡

기사입력 : 2014년08월28일 10:23

최종수정 : 2014년08월28일 10:23

작년 이후 에너지빈곤층 급증…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심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긴 가정이 전국에 약 6만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천안을)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2009~2014년 단전현황'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주택 5만 9000호가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용 3만 4000호와 산업용 2000호, 기타 1만 9000호 등을 합하면 약 11만 5000호가 전기료 체납으로 전기가 끊긴 상태다.

한국전력은 2개월 이상 전기료를 연체할 경우 전기공급을 중단하는데 지난해에는 가정용 7만 400호를 비롯해 일반용 6만 1300호, 산업용 4900호, 기타 2만 5700호 등 모두 16만 9200호의 전기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특히 가정에 공급되는 주택용은 2009년 7만400호에서 2010년 7만4300호, 2011년 8만2900호로 늘었다가 2012년 7만9900호로 약간 줄었지만 지난해 8만3300호, 올 들어 7월말 현재 5만9000호 등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단전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월등이 높아 지방경기가 더 어려웠음을 대변했다.

지역별 주택용 단전은 지난 7월말 현재 수도권이 2만5600호이지만, 비수도권은 3만3600호로 31%나 많았다. 대구경북과 부산은 각각 8500호와 7900호로 인구가 상대적은 많은 서울(7600호)보다도 불을 켜지 못하는 가정이 월등히 많았다.

경기(1만1200호), 인천(6800호), 대전충남(5000호), 광주전남(3000호), 경남(2800호), 전북(2600호), 충북(1700호), 강원(1600호), 제주(500호) 등에서도 주택용의 전기가 끊어졌다.

박완주 의원은“무더운 여름인데도 전기가 끊어진 빈곤층은 선풍기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우리사회 아픈 속살을 보여주는 것으로 에너지복지가 시급하다”며“인구가 많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단전 가정이 많다는 것은 균형발전아 이뤄지지 않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기요금은 지난해 전국에서 59만건 879억원이 체납됐는데 2009년 45만건(467억원), 2010년 50만건(602억원), 2011년 57만건(566억원), 2012년 63만건(674억원) 등 5년째 늘어났다.

올해는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불과 7개월 만에 체납자가 57만건 747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에 육박했다.

특히 주택용이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으로 서민 삶이 더욱 어려워졌음을 나타냈으며,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에 체납이 집중돼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