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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유 메신저 '스냅챗', 투자자 러브콜 이어져

기사입력 : 2014년08월27일 20:43

최종수정 : 2014년08월28일 15:24

기업가치만 100억달러로 산정…KPCB도 투자 결정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사진 공유 메신저업체인 스냅챗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신생기업 투자사 클라이너 퍼킨스 스코필드 앤드 바이어스(KPCB)는 스냅챗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약 10조1400억원)로 평가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KPCB는 지난 5월 스냅챕에 2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KPCB 외에도 여러 전략적 투자자가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계 투자회사인 DST글로벌 역시 올해 초 스냅챕의 기업가치를 70억달러로 평가하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도 스냅챗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 이상으로 보고 투자를 검토 중이다.

WSJ는 스냅챕이 아직 이렇다할 매출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성을 감안한 대규모 투자 유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냅챗은 이미 벤치마크, 인스티튜셔널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억6000만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이 3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하기도 했다.

올해로 창립 3년째를 맞은 스냅챗의 월간 이용자수는 1억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매일 접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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