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지속 성장 낙관도
▲윌리엄 F. 테드 트러스콧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 및 콜롬비아 매니지먼트) 대표 |
윌리엄 F. 테드 트러스콧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 및 콜롬비아 매니지먼트) 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식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더 이상 평가가치가 낮게 유지되지 않고 있지만 기업 이익은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한국을 포함한 일본 및 신흥시장의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가치를 유지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러스콧 대표는 한국 경제와 기업들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국에는 세계적 기업들이 있고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비율이 높기에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한국은 저성장 구조이기는 하지만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년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과 같은 부동산 버블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인구학적으로도 젊고 미국 기업과도 정면 대결할 수 있는 세계적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미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러스콧 대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전망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실적 면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우리는 기업을 볼 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며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수익에서 압박을 받고 있으나 오래동안 이 기업들을 지켜본 결과 혁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은 애플과 스마트폰 부분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회사"라며 "주가는 등락을 겪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봤을때 경쟁령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의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중요한 투자 지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매매를 할 때는 기업의 장기적인 면도 보지만 그때 그때의 밸류에이션도 투자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트러스콧 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단행 논의에 대해서는 이 정책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시 상승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는 아시아에서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에 스레드니들 한국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한국 사무소 대표로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이찬석대표를 영입했다.
신임 스레드니들 이찬석 대표를 중심으로 한 한국팀은 스레드니들이 국내 고객들에게 글로벌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을 공고히 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