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오는 3일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이 가결됐다.
금융노조는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전체 조합원 대상 총파업 찬반투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8시 기준 9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시중은행 18개와 금융공기업 등 37개 사업장에 소속된 10만여명 노동자로 구성됐다.
금융노조는 이에 따라 27일 오후 7시30분에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9월 3일 총파업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파업을 벌인다. 금융노조는 총파업에 최소 7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노조는 ▲비정규직·무기계약직 차별 철폐 ▲모성보호·양성평등 실현 ▲정년연장·통상임금 문제 해결 ▲성과문화 척결 등을 산별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또 외환은행 노사정 합의 준수와 KB금융지주 낙하산 인사 해결, 금융공기업 정상화대책 저지, 금융기관 일방적 재편 저지, 우리은행 양해각서(MOU) 폐지, NH농협금융지주 신경분리 부족자본금 지원, 외국계은행 구조조정 저지 등의 금융 현안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