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과의 대화` 설명하는 신장섭 교수> |
26일 <김우중과의 대화-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저자인 신장섭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 기념행사에서 "대우그룹 해체에 대한 내용은 전체 이야기에서 극히 작은 부분으로 큰 틀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대우그룹 해체에 대한 내용은 전체 8개 장에서 2개 장밖에 안 된다"며 "해체 과정의 논쟁보다는 이를 통해 건설적 대안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출간된 책의 성격에 대해서도 "회고록이 아닌 대화체로 쓴 역사서 내지는 경영서"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김우중 회장은 과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잘 안하는 분"이라며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대우그룹에 대해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설득해 4년간의 대화를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우는 한국 경제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민족적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우의 흥망에서 본 한국 경제사에 대한 해석과 교훈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날 출판 기념행사를 진행한 뒤 오후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특별포럼에도 참석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