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5년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출판사 북스코프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어 오후에는 옛 대우그룹 임직원들의 모임인 대우인회와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특별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이 포럼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주말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김 전 회장이 서적 ‘김우중과의 대화’를 통해 대우그룹의 해체가 김대중 정부 시절 경제 관료들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기획 해체설’을 제기한 상태. 외환위기 직후 경제 정책을 놓고 경제 관료들과 대립하면서 자신과 대우그룹이 밉보인 결과라는 것이 골자다.
이 책은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가 4년간 서울과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김 전 회장을 20여 차례 만나 가진 인터뷰를 토대로 집필했다. 신 교수는 이날 출판 기념행사를 진행한 뒤 오후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특별포럼에도 참석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