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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공모주펀드 70% + ELS인덱스 30%' 조합 수익률은?

기사입력 : 2014년08월28일 10:23

최종수정 : 2014년08월28일 10:49

연 5~6% 기대해볼만…'녹인' 조건 폐지된 ELS인덱스 '눈길'

[뉴스핌=정연주 기자] #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예금금리 1%를 못 버티고 다른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전체 금융자산에서 60~70%를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ELF상품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기업은행 A관계자)

저금리 시대에 갈 곳 잃은 투자자금이 늘면서 대안으로 여러 투자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더라도 비교적 고수익을 보장하는 주식형 펀드상품에 투자하면 된다.

반면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공모주펀드와 ELS 조합이다. 이 포트폴리오로 연 5~6%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공모주펀드 '집중' 투자+나머지는 ELS인덱스로..연 5~6%

현재 중위험·중수익을 기준으로 유망투자군을 꼽자면 공모주펀드, 하이일드펀드, ELS인덱스 정도로 좁혀진다. 다만 하이일드 펀드는 변동성이 다소 높아진데다 이미 가격 고점 인식으로 추가 수익 기대가 어려워 현 시점에서 투자보다는 손실을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공모주펀드는 여타 채권혼합형 상품보다 안정적이다. 평균 편입비중은 주식이 10%, 채권은 80~90%다.

채권을 어떤 것을 담는지에 대한 규제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채권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다.

따라서 대부분 공모주펀드는 국공채, 은행채, 통안증권 등의 저위험 채권 위주로 담고 있다.  간혹 극소수의 펀드는 채권을 통한 수익을 노리고 회사채를 담기도 하나 그 회사채 또한 여전채(여신전문금융기관채권)를 담는 정도다.  

주요 공모주 펀드 성과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공모주펀드의 하반기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0억이상 공모주펀드 기준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약 1.82%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반기 대형 기업의 연이은 IPO(기업공개)로 성수기를 맞으며 수익률이 4~5%까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공모가격이 예전만큼 그리 비싸게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도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쿠쿠전자의 경우 장외가가 공모가인 10만4000원보다 100%이상 높은 26만원대까지 호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반기 공모주 시장의 관건은 삼성SDS 상장이다. 시가총액이 15조원에 달하며 이르면 11월 초 상장될 전망이다. 제일모직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DS는 거래가 잘되는 장외주식이며 공모가는 아직 예측할 수 없으나 장외가보다 싸게 나온다면 펀드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다"며 "하반기 공모주펀드 기대수익률에 SDS 공모주 성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Knock-In' 조건 폐지된 ELS인덱스 출시돼 '눈길'

플러스 알파를 이끌 ELS(주가연계증권)인덱스의 경우 최근 삼성자산운용에서 최초로 13개 ELS를 지수로 만든 공모형 펀드상품을 내놔 눈길을 끈다.

각 ELS는 HSCEI(홍콩중국기업지수)와 Euro Stoxx50(유로존에 상장된 50개 대표기업지수)에 편입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만기 3년에 쿠폰수익률은 7.5%이며 전문가들은 연 7%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상품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기존 ELS 상품의 단점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고 추가투자 및 소액 적립식 투자도 가능한데다, 녹인(ELS투자자가 손실을 입게 되는 가격 수준) 조건이 없어 안정성이 높아졌다.  

환매가 비교적 자유로워졌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에는 상환조건에 충족되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해 최장 3년까지 자금이 묶여있는 경우가 많았다. ELS 상환관측일 도래시점이 2주간격으로 설계됐으며 만기도래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입 후 6개월 이후에는 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해졌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 은행에서 판매됐던 ELF 상품의 경우 평가금액에 약 5%에서 7%까지 환매 수수료가 매겨져 중도 환매가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

◆ 마이너스 수익률 가능성도‥"보수적 고객은 일부만 ELS에 투자해야"

이에 업계 반응도 뜨겁다. 현재 20개 가까운 판매사가 결정됐고 추가로 10개 기관이 협의 중이며 관련 문의가 상당하다는게 삼성자산운용측의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25일 61억원 규모로 설정됐다"며 보통 50억원 내외가 들어오는데 기존에 있던 상품이 아니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크다는걸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보수적인 고객 입장에서 ELS인덱스 상품 비중을 크게 확대하기에는 부담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기존 상품에 비해 위험성은 개선됐으나 구조화상품이다보니 고려해야할 변수가 생소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창규 연구원은 "ELS 지수가 오르더라도 펀드상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올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펀드상품 담당자는 "연 5~7% 지수형 ELF의 과거 시뮬레이션을 보면 금융위기에도 원금 손실 가능성은 없었다"며 "다만 보통 투자 상품 대전제 자체는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다보니 예적금 만큼의 안정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외에도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두 상품으로 다소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LS인덱스를 100% 담아 최대 7% 전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각 상품을 50%씩 담는다면 약 5% 중반의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박사는 "공모주 펀드의 경우 주식시장이 지금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IPO 수익 증가에 따라 펀드수익률 상승도 기대해 볼만 하다"며 "ELS 인덱스 상품도 위험을 감내하는 수준에서 투자자가 원하는 수익률을 맞춰낼 수 있다는 점을 개인이 이해만 하고 있다면 활용가능한 대안"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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