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800만원까지 유아명의로 통장개설 가능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인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를 유아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 등 주요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NISA는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아베노믹스 정책 가운데 대표적인 금융투자활성화 방안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국민에게 적용돼왔다.
NISA는 한해 100만엔까지 적립해 금융상품에 투자할 경우 양도 차익과 배당액에 5년간 세금을 비과세하는 제도다.
일본 정부 방안에 따르면 유아 명의로 19세까지 부모 혹은 조부모가 계좌를 개설, 매년 최대 80만엔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NISA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투자 자산 비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올해 발효 이후 주로 60대 이상에게서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까지 650만개 계좌에 모두 1조엔의 자금이 몰렸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