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최근 5년 동안 국내 100대 브랜드 가운데 삼성, 항공, 롯데, 통신을 뜻하는 솔트(S·A·L·T) 브랜드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브랜드 가치평가 기관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솔트(S.A.L.T)' 관련 브랜드가 30%(32개) 이상 차지했다.
이중 삼성 관련 브랜드는 13개, 항공은 4개, 롯데 관련 브랜드는 9개, 통신&SNS 관련 브랜드는 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관련 브랜드는 전체 13개나 차지하며 지난 5년 간 국내 대표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반영했다.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는 줄곧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으며 삼성서울병원, 삼성생명 등 각 부문 대표 브랜드들이 순위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또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면서 항공 관련 브랜드의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인천공항은 4위에 신규 진입하며 세계적인 명품 공항의 위용을 자랑했으며 대한항공도 지난 5년 간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5위까지 올라, 국내 최상위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밖에 국내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외국계 항공사 중 대표 주자인 싱가포르항공이 68위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백화점을 비롯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마트 등 총 9개의 브랜드가 오르며 삼성그룹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롯데그룹은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하이마트 등 신규 브랜드가 무려 5개나 진입해 지난 5년 간 '아시아 톱 10 그룹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브랜드 경영을 펼쳐 온 결과로 풀이된다.
정보통신 브랜드는 최근 SNS 브랜드까지 득세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이 올 2분기에 3위까지 진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도약중이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신규로 순위 상위권에 올라 SNS 대세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최근 5년 간 시장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새롭게 순위에 등장한 브랜드가 50%에 육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각 기업 브랜드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의 브랜드 가치평가 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이다.
BSTI는 총 200 여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900 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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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