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비리혐의가 제기 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키로 했다.
5일 미래부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오는 6일부터 NIPA와 NIA 두 기관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진행키로 하고 두 개팀을 구성했다. 이번 특별감사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약 일주동안 NIPA와 NIA 두 기관을 상대로 제기된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제도상 또는 관리감독상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특별감사는 검찰의 비리혐의 수사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사안"이라며 "다소 늦은감이 있으나 근본적인 문제를 밝히는 게 주목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사물인터넷 서비스 구축과 관련한 연구과제를 특정 정보통신업체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하고 대가로 15억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NIPA 연구원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NIPA에 이어 NIA 소속 연구원들도 정부 출연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방송통신융합 관련 정부 과제를 수행하는 NIA 소속 연구원 2명이 거액의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소환 조사한 상태이다.
NIA는 지난 2009년 출범한 미래부 산하기관으로 한때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했던 IT분야 정부 출연기관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