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릴 열도 관련, 러시아와 대화 가능"
[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고려해 러시아와의 군사교류를 중단했다고 4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노데라 방위상은 도쿄도 내 강연에서 "지난해 11월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국방장관 협의에 따라 러시아의 군사훈련 시찰 문제를 조율했다"며 "그러나 방문을 성사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시적으로 이쪽에서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 그는 "러시아와 앞으로도 대화가 가능하다"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이어 "내달쯤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극동의 러시아군이 힘을 꽤 비축한 상태"라고 경계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일본을 포함해 22개국이 참가 중인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림팩)에 올해 처음 참가한 중국이 정보수집선을 파견한 것에 대해 "첩자 같은 배를 투입했다"며 "중국은 예의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