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을 열연한 '명량'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고지를 돌파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연기파 최민식의 참여와 이순신 장군의 해상전투로 기대를 모아온 ‘명량’은 개봉 이틀째인 31일 오후 1시30분 100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압도적인 흥행파워를 과시했다. 영화 ‘명량’은 임진왜란이 6년째로 접어든 1597년, 배 12척으로 왜선 330척과 맞선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렸다.
개봉 첫 날인 30일 하루에만 68만명을 동원, 역대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평일 스코어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명량’은 단 이틀 만에 100만 고지를 밟으며 2014년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명량’의 100만 기록은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같다. 다만, ‘설국열차’보다 시간상으로 더 빠르며, 현충일 휴일 특수를 누렸던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달리 평일 이틀간에 작성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명량’은 ‘아바타’(3일), ‘괴물’(3일), ‘도둑들’(3일), ‘광해, 왕이 된 남자’(4일), ‘변호인’(4일) 등 역대 1000만 영화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달성해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개봉, 엄청난 속도로 관객을 동원 중인 ‘군도:민란의 시대’ 등 경쟁 작품들의 공세 속에 세운 대기록이어서 향후 흥행세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한민 감독의 ‘명량’은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