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최근 기업들의 홍보 수단으로 바이럴 마케팅이 강화되는 추세다. 바이럴 마케팅은 직접적인 제품 소개가 아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흥미롭게 표현한 영상 관련 마케팅을 말한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이 선보인 '수상한 시식'이라는 제목의 바이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형식의 영상으로, 우연히 시식행사에 참여하게 된 시민이 직접 드레싱을 뿌리고 홍초를 믹스하는 등 행사 참여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롯데 칠성사이다는 청춘들의 갈증을 해소해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깜짝 바이럴 영상을 통해 젊은 층의 지지를 얻고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 역시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과 함께 진행한 '서프라이즈 시구' 이벤트를 바이럴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네네치킨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야구장 일일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자 중 2명을 선정하고, 자신이 일일 스태프인줄 알았던 당첨자들에게 스폰서 데이 당일 이 사실을 알려 시구와 시타 기회를 갖게 했다. 야구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치킨의 특성에 맞게 야구팬들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킬 만한 바이럴 영상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유한킴벌리의 여성용품 브랜드 '화이트' 역시 몰래카메라식 바이럴 영상 광고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영상은 여성들의 기분이 알쏭달쏭해지기 쉬운 그날, 그녀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준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브랜드 체험 행사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촬영한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예측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리얼한 모습은 제품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