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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헤지 OK' 결정에 해외펀드 수익률은 천양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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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환리스크] ② 최근 원화강세 여파로 '환헤지 펀드'가 수익률 '압승'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29일 오후 2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윤지혜 기자] 환위험을 헤지한 펀드가 좋을까, 아니면 환리스크를 감수하는게 이익일까.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고객이 늘 맞닥뜨려야 하는 어려운 문제다. 원화가 예상보다 강해지는 경우에는 환헤지를 해 둔 것이 이익이지만 반대의 경우 오히려 환헤지를 해 둔 것이 수익률을 깎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해외자산에 투자한 펀드들의 수익률은 환헤지 여부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났을까.

뉴스핌이 29일 헤지형과 언헤지형 모두 판매된 국내 50여개 해외자산 투자 펀드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같은 상품이라도 환헤지여부에 따라 최대 13.85%p까지(3년 후 기준) 수익률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가입 시점과 만기 시 환율 수준에 따라 환차익과 환차손이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달러자산에 투자한 펀드의 경우 한 달 전을 기점으로 헤지형과 언헤지형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헤지형의 수익률이 보다 높았다. 2013년 7월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나타낸 반면 급격한 원화 강세로 올해 환율은 1010원~1030원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대비 올해 환율이 약 90원 이상 떨어졌고, 같은 상품에 대해 헤지형 상품이 언헤지형보다 5~8%p 더 높은 수익률 보였다.
                               <2011년 7월~2014년 7월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하지만 1년 전부터 지난 4월까지 우위를 보이던 헤지형 수익률은 6월에 접어들면서부터 언헤지형보다 낮아졌다. 올해 6월 17일 원/달러 환율은 1019.50원을 나타냈으나 7월 17일 환율이 13.20원 뛴 1032.70원을 기록하며 환노출을 한 상품의 경우 환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이렇게 최근 원화 강세가 둔화되며 1개월래 가입 시 헤지와 언헤지형의 수익률이 역전됐다.

또한 기초자산이 유로화나 위안화로 설정된 언헤지형 펀드의 경우, 당연히 해당 통화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달러화 뿐만 아니라 유로화·위안화 대비 원화의 가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음은 주요 해외투자 펀드의 수익률을 환헤지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다.

▶ 달러 기반의 신흥국 원자재펀드


슈로더이머징원자재자 글로벌 신흥국 주식펀드는 지난 2011년 가입한 경우 헤지형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원자재 가치 급락에 따라 둘 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헤지형이 언헤지형 보다 4%p 가량 수익률이 높았다. 특히 신흥국 주식이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2013년에는 헤지형과 언헤지형의 격차가 더 커졌다. 헤지형은 11.40%, 언헤지형은 2.99%를 나타내며 8.41%p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언헤지형 상품 수익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예상치 못한 원화 강세 때문이다. 2013년 7월 17일 원/달러 환율이 1119.00원일 때,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1년 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이 86.3원 하락한 1032.70원까지 떨어지자 환차손이 발생해 헤지한 투자자보다 낮은 수익률을 얻었다.

2013년 대비 원/달러 절상률은 8.35%로 헤지형 상품과 언헤지형 상품의 수익률 차이인 8.41%p와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슈로더이머징원자재 주식A와 B는 상품 구조나 포트폴리오가 같고, 둘의 유일한 차이는 환노출 여부"라며 "때문에 절상폭과 수익률의 차이가 동일하며 0.06%p 는 국내 운용역이 환헤지 전략을 펼치고 해외 매니저가 헤지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차이로, 수익률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미국 하이일드 채권펀드
 
미국 하이일드 채권도 사정은 비슷하다. 가입 시점과 만기 환율 차이가 가장 컸던 1년 보유 채권은 헤지형이 언헤지형 보다 7.62%p 더 높았다. 다만, 4월부터 수익률이 뒤바뀌기 시작해 최근 1개월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헤지형에 반해 언헤지형은 환차익이 더해져 오히려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교보악사의 펀드매니저는 "원화 강세에 따라 환율이 떨어진 만큼 (언헤지한)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떨어졌던 것"이라며 "다만, 최근에는 환 변동이 있어 수익률을 비교하면 언헤지형이 헤지형보다 2%p 정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클래스와 C클래스는 고객에게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에 따라 나뉘는데 결과적으로 수수료의 차이가 소수점 둘째자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달러 기반의 신흥국 채권펀드

한국투자이머징마켓 채권은 신흥국 채권이지만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기 때문에 역시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이 상품 또한 1년 전 가입한 헤지형이 언헤지형 보다 수익률이 9.28%p 높았다. 다만 최근 원화의 강세가 둔화됨에 따라 둘의 수익률 차가 좁혀졌다. 결국 1개월래 가입 상품에 대해서는 언헤지형(1.62%)의 수익률이 헤지형(0.56%)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 유로화 유럽주식펀드
한화유로전환자 주식은 기초자산이 유로화다. 한화유로전환자 유럽주식펀드의 경우, 2011년에 가입했다고 가정할 때 헤지 여부에 따라 현재 수익률이 13.85%p나 차이가 났다.

이는 원화 대비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 두 통화의 방향성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3년 전에 비해 최근 원화 강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헤지형이 언헤지형에 대해 압승을 거뒀다. 2011년 원/유로 환율은 1500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1300원대다.

증권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최근 유로화 가치가 달러 대비해서 크게 떨어진 상태이고 원화가 워낙 최근 강세로 많이 갔기 때문에 유로화 주식의 언헤지형과 헤지형의 수익률 차이가 지난 2분기 거의 5%p까지 갔다"며 "지난 3월까지는 두 종류가 비슷하게 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예 4월부터는 월간 수익률이 헤지형은 플러스를, 언헤지형은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해당 유로화 언헤지형 상품은 국내 거래량이 적어 환의 변동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유로화 기반 상품의 경우 원화에서 달러로 한 번 바꾼 뒤 유럽시장에서 한 번 더 유로화로 바꾸기 때문에 교차환율을 고려해야 한다. 달러와 유로화간의 거래가 아닌 유로와 원화 관계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가늠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앞선 펀드매니저는 "유로화 상품의 언헤지형 수익률이 증가하려면 원화가 현재수준에서 더이상 강세로 가지않는다는 확신 하에 유로화도 강세로 가는 흐름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달러를 포함해 미국,유럽,한국 세 국가의 경제상황과 그에 따른 통화의 변동성을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통화 환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용을 예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주식에 투자한 위안화펀드

'삼성CHINA본토포커스자 중국주식펀드'는 위안화 기반 주식이기 때문에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달러를 위안화로 한 번 더 바꾸는 과정을 거친다. 과거 위안화 약세로 언헤지형 상품과 헤지형 상품 수익률이 크게 벌어졌던 반면 최근 위안화 약세 기조가 진정되며 7월 가입한 투자자의 언헤지형 수익률이 헤지형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헤지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중국상품의 경우 언헤지형 상품에 투자자가 몰렸다"며 "과거 위안화 약세로 언헤지형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긴 했으나 이는 중국 당국의 고의적인 위안화 절하로 보이기 때문에 추후 언헤지형 수익률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위안화 상품의 경우에는 중국 내 다양한 지역에 투자하도록 구조화한 상품이 많기 때문에 (환 노출 선택 시) 해당 지역에서 사용하는 통화의 변동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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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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