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9월부터 기술담보대출, 금융사 임직원 '면책' 개시

기사입력 : 2014년07월28일 15:49

최종수정 : 2014년07월28일 15:49

면책제도 시행 전 여신도 소급적용 고려

[뉴스핌=김연순 기자] 늦어도 오는 9월부터 창업·벤처기업의 기술력을 담보로 한 대출이 부실화되더라도 금융회사 임직원의 책임을 면제하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6일까지 이러한 면책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와 관련 규정 개정안을 공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 "은행들이 기술신용평가에 따라 대출한 기업에 대해 부실이 나더라도 면책하거나 책임을 경감해주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최근 더 나아가 "일선 현장에서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보신주의를 질타한 바 있다. 동시에 "결국은 평가체제, 감독체제가 잘못되면 일이 왜곡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지금은 창조경제 시대에 맞게 (금융기관에 대한) 평가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기술평가로 기업에 제공한 여신이 부실화되더라도 은행 여신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거나 경감해주기로 했다. 기업들이 대출 부실화를 우려, IP금융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IP금융이 부실화되더라도 여신 담당자가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등 면책 요건에 해당하면 부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늦어도 9월에는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규정변경예고가 나갔고 규개위 심사 및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공포 및 시행될 것"이라며 "시행 시기는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면책 규정 개정 시행 전 발생한 금융회사의 여신에 대해서도 소급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안에 따라 필요한 경우 면책제도가 시행되기 전 여신에 대해서도 규정에 해당하는 경우 면책사유가 있으면 소급적용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면책제도가 9월에 시행되더라도 8월에 발생한 금융권 IP여신이 부실화될 경우 면책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위는 현재 금융권이 기존 담보 위주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신용평가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는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 서비스를 개시해 기술신용평가시스템을 가동했고 기술신용평가정보 활용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키로 했다.

한편 이번 규정 개정안에는 '금감원 검사계획에 금융위 보고의무 신설'도 포함됐다. 금융감독원장은 시스템 리스크 초래, 금융기관 건전성의 중대한 저해, 다수 금융 소비자 피해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검사 종료 후 지체없이 그 내용을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금감원장은 매년 검사업무의 기본 방향과 검사를 실시할 금융기관, 검사의 목적과 범위 및 검사 실시기간 등이 포함된 검사계획을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는 제재사항의 사전통지 등 관련 업무절차도 변경했다. 금감원장이 금융위에 건의하는 제재사항(대부분 중징계)에 대해서는 사전통지 및 의견청취 업무를 금융위가 직접 수행하도록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