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반등, 온스당 13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2달러(0.95%) 상승한 1305.30달러에 거래, 온스당 1300달러 선을 되찾았다.
이는 지난 17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금값은 0.4% 내림세를 나타냈다. 또 주간 기준으로 금 선물은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은도 상승했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은 1.1% 오른 온스당 20.636달러를 나타냈다. 은 역시 지난 17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팔라듐 9월물은 1% 상승한 온스당 879.80달러에 마감해 지난 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배금 10월물 역시 0.3% 상승한 온스당 147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데다 가자 지구의 무력 충돌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추격과 관련, 러시아에 대한 제재 움직임이 지속되는 한편 조사에 대한 압박이 고조되는 상황도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
재너 그룹의 피터 토마스 부대표는 “러시아와 이스라엘을 둘러싼 정세 불안이 악화되면서 투자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며 “주말을 앞두고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