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경환노믹스, 日 아베노믹스와 비교하면

기사입력 : 2014년07월25일 16:35

최종수정 : 2014년07월25일 16:35

배경·내용 유사...정치적 리더십·추진력은 차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놓은 일명 '최경환노믹스'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아베노믹스'가 비교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4일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저성장-저물가-경상수지 과다흑자’ 현상이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에 ‘축소균형’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인구둔화, 가계부채 등 잠재적 위험요인들이 눈 앞의 문제로 닥쳐오면서 자칫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부총리로 내정된 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빗대 우리 경제의 상황을 여러 차례 이야기한 연장선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발언이다. 

그는 “새로운 전기가 없이 그대로 갔다가는 자칫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지 않는가 하는 경계심을 갖게 된다"며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최근에는 미약한 회복세마저 주춤하면서 경기 회복의 불씨가 꺼지는 것 아닌가 우려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가 내놓은 경제정책은 상당부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 뉴시스 제공)

◆ 잃어버린 20년에 대한 우려

최 부총리뿐 아니라 우리 경제가 일본이 걸어간 길과 유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경고는 몇년 전부터 있있다. 일본만큼 침체가 깊지는 않지만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생산성이 저하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들면 '소비 축소→내수시장 후퇴→설비투자 감소→고용 감소→성장률 둔화→물가 하락’이라는 악순환 고리를 만든다. 바로 일본이 고령화로 인한 디플레이션의 극단적인 예를 보여줬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2010년 100을 기준으로 2040년에는 80.2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오는 2016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꺾이는 것으로 나와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국경제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던 일본의 몰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전히 견실하고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수준 향상은 물론 성장을 통한 재정 건전성 제고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최경환노믹스=한국판 아베노믹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최경환노믹스는 아베노믹스와 여러 측면에서 비슷하다. 

최경환 경제팀이 내놓은 경제정책방향은 내수활성화·민생안정·경제혁신을 세 축으로 한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엔고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베노믹스 역시 통화·재정·구조개혁 3개축으로 이뤄져있다. 

최 부총리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지 않되 이에 버금가는 41조원의 재정·금융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내년에 확장적 예산편성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아베 총리는 취임 직후 13조1000억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등 막대한 재정투입을 통해 경기부양을 꾀했다.

이외에도 최 부총리는 ▲ 기업소득을 가계소득으로 유도하는 세제 ▲ 공공기관 개혁 ▲ 서비스업 육성 ▲  규제개혁 등 구조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에도 전력·의료·기반시설 정비 등 공공사업 부문의 규제 개혁과 민간투자 활성화 계획이 담겼다.

향후 최경환노믹스가 아베노믹스와 얼마나 더 닮아갈 지 여부는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에 달렸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기준금리를 0~0.1% 범위에서 유지하는 가운데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씩 늘리는 자산매입을 실시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도 “기준금리 결정은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이라면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찬성 의견을 수 차례 시사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추경, 금리인하, 규제완화에 대해선 대체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소비진작과 고용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재정과 통화를 확대하는 정책조합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최경환노믹스도 아베노믹스처럼 성공?

아베노믹스는 실제로 일본을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꺼내는데 일단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2012년 0.7%에서 2013년 2.3%까지 올라섰다.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1.2%씩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최경환노믹스도 아베노믹스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경환 경제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향후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즉, 시리즈의 서막이라는 점”이라며 “경제는 심리라는 연장선상에서 보면 하반기 국내 경기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정치적 리더십의 차이를 감안해야한다"며 부정적으로 봤다. 아베 총리는 일본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정책을 추진한 반면 박근혜 정부의 최근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어 추진력에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경환노믹스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업의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 재계가 적극 반대하고 있다. 근로소득증대세제, 배당소득증대세제  등에 대해서도 발표 이전부터 부정적인 기류가 크다. 

또 하나는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점이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양적완화라는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을 쓴 반면 우리나라는 이제 시작한다는 것. 조금 더 일찍 시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몇달 뒤 미국 등은 금리 인상으로 돌아설 수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