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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최경환 "MB정부 법인세 인하한 만큼 기업이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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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제팀 경제정책방향 브리핑, "내년 예산 최대한 확정적 편성"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가운데)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경제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와 관련해 기업들이 지난 이명박 정부 때 법인세를 인하한 부분만큼은 최소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예산에 대해선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관련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정부에서 법인세를 25%를 22%로 인하했다”며 “(기업들이) 투자를 활성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법인세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기업들이 투자보다는 사내유보금만 쌓으면서 기업소득이 가계로 흘러가지 않아 내수가부진하고 기업들의 사업기회가 축소되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최 부총리는 “법인세가 인하된 부분만큼은 적어도 기업이 투자나 배당이나 임금을 통해서 가계나 경제에 환류가 됐을 때 비로소 법인세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법인세 인하는 그대로 유지를 하되 거기에서 나타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세제상 보완장치를 마련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제도 도입이 세수를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정책당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수가 제로로 되는 것을 만드는 것”이라며 “세수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이 임금이나 배당, 투자로 환류되도록 유도하는 데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예산편성은 최대한 확장적으로 하겠다는 점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 부총리는 “여기 40조원 규모에는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하는 부분이 포함이 안 돼 있다”며 “내년 경기부분은 내년 예산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을 해서 경기에 적극 대응하고, 단순한 경기 대응보다는 우리 경제의 성장의 잠재력을 높이는데 투자를 해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그런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경환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과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발표된 내용을 보면, ´오히려 단기성장률을 올리자고 잠재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채관리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라고 일부 지금 외국계에서 이미 보고서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부채 증가를 통한 성장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 그리고 지금 또 무디스 같은 곳에서 신용평가기관들이 가계부채를 가장 큰 리스크로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 부총리 : 기본적으로 가계부채에 대한 가장 궁극적인 해결책은 가계소득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가계소득 증가가 없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대책에서는 어떻게 하든지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분모에 해당하는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지금 가계부채 중에서도 전반적인 가계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것이라는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대부분 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비은행권, 그리고 취약계층이 해당된다. 그래서 이번 DTI, LTV 규제합리화에 있어서도 15%p 더 추가대출이 가능하도록 돼 있었던 제2금융권에 대한 추가대출, 그 부분을 삭제했기 때문에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면에서는 오히려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문제나 소상공인 문제, 이런 문제에 앞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많이 늘려나가는 대책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크게 봐서는 가계부채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오늘 한국은행에서 금융중개지원 대출 한도를 3조를 증액해서 15조로 늘렸다. 정부 입장에서 통화신용정책 면에서 충분히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좀 더 확실한 성장을 위해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즉 기준금리 인하도 좀 더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는가?

= 부총리 : 금융중개지원 대책을 한국은행에서 3조 원 늘리는 결정을 오늘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해주셨는데, 이것이 결국은 지금 여러 가지 유효 수요를 창출하고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구조적인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건전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재정, 금융, 이런 측면에서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 부총리가 보기에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이번에 40조원이라고는 하는데 실질적으로 보면 금융지원이 30조다. 실질적으로 이게 30조원의 자금이 시중으로 풀려나갈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 같다.

= 부총리 : 오늘 한국은행에서 2/4분기 성장속보가 나왔는데 예상했던 대로 0.6% 분기의 성장에 걸쳐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으로 나왔다. 전반적으로 지금 우리 경제에 대한 인식은 한국은행이나 우리 또 경제팀이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본다. 물론 금리를 결정하는 고유 권한은 금통위에 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은 한국은행이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다.

이번에 자금을 늘리기로 한 그 부분은 지금 자금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한 못 따라 가는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우리가 선정을 했고, 실제로 그게 투자나 유효수요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선정을 했기 때문에 저는 경제에 내수를 증가시키는데, 활성화 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급적이면 하반기 내에 많이 집행을 함으로써 하반기 경기에 하방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책을 하도록 하겠다. 40조원 규모에는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하는 부분이 포함이 안 돼 있다. 내년 예산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을 해서 경기에 적극 대응하고, 단순한 경기 대응보다는 우리 경제의 성장의 잠재력을 높이는데 투자를 해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단순히 경기 순환 흐름에 단기대응한다는 차원으로만 보지 마시고, 우리 경제의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그런 재정확대라고 이해해주길 바란다.

▲ 사내유보금 관련 3대 패키지에 대해 기업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 부총리 : 지난 정부에서 법인세를 25%를 22%로 인하했다. 그때 투자를 활성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법인세를 인하했다. 그런데 한 5년 가까이 시행을 해보니까 투자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안 되고 사내유보금만 계속 쌓여가는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기업 소득이 가계로 흘러 들어가지 않으면서 내수가 부진에 빠지고 또 내수가 부진에 빠지니까 기업들의 사업기회가 축소되는 이런 악순환에 빠진다.

그래서 어떻게하든지 적어도 법인세가 인하된 부분만큼은 기업이 투자나 배당이나 임금을 통해서 가계나 경제에 환류가 됐을 때 비로소 법인세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법인세 인하는 그대로 유지를 하되, 거기에서 나타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세제상 보완장치를 마련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첫째, 기업들이 일정 부분 임금인상을 과거 3년보다 더 많이 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10%, 중소기업은, 대기업은 5% 지금 그것 관련해서도 일부에서는 대기업 근로자만 좋아지는 것 아니냐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것도 분명히 율을 차등화했고, 우리가 세제를 구체적으로 디자인함에 있어서는 일정 연봉이 넘는 분들, 그 부분들은 예를 들면 1억 넘는 부분들에 대한 임금인상분은 거기에서 제외하도록, 그렇게 설계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둘째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부분이 배당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OECD 국가 중에서 최고 꼴찌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자본시장이 위축되고 또 가계, 투자가 흘러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거기에는 배당소득세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려고 한다.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좀더 폭을 확대를 하고, 대주주에 대해서는 좀 적게 해서 배당에 대한 인센티브 스킴을 동원해서 배당이 촉진되도록 하고, 그래도 안 할 경우에 어떻게 하느냐 하는 부분이 세 번째 환류하는 것이다.

기업이 지금까지 쌓았던 과거 유보금에 대해서는 불문에 붙이겠다. 그러나 단기 순이익, 당해년도 단기순이익 중에서 투자와 임금인상, 배당으로 지출한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이 일정 부분 초과한 경우에는 법인세를 감면받은 그 부분만큼은 우리가 과세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법인세 인하시킨 과세 인하효과를 최대한 달성시키겠다.

기업들이 법인세 혜택부분만큼 만이라도 투자나 배당, 또 임금인상으로 환류를 시키면 세금이 제로가 됩니다. 정책당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수가 제로로 되는 것을 만드는 것이다. 세수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이 임금이나 배당, 투자로 환류되도록 유도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 중소기업 관련해서 새로운 진흥기금을 안에 개정 내에 기금 명칭 바꾼 것 밖에 없는데, 더 규모가 얼마나 확대됐는가?

= 부총리 : 소상공인진흥기금은 단순히 개정을 옮기는 것뿐 아니라 금액을 대폭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1조 원 내 규모지만 이것을 2조 원 규모 이상으로 확대를 하겠다.

▲ 이번에 과감하게 발표를 했는데 이 정책 방향이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 가장 관건은 무엇인가? 이번에 비정규직에 임금 보전을 해주겠다는 부분을 발표했는데 고용보험기금에서 쓰겠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금 자체가 부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조율이 되고 있는가?

= 부총리 : 우리 경제 주체들이 미래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막힌 부분을 어떻게 하면 뚫음으로써 경제 주체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데 역점을 뒀다. 경제 주체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들이 발표된 이런 내용들이 차질 없이 집행되고, 또 성과를 내고, 이제 좀 움직이는구나, 그런 부분을 어떻게 조기에 성과로 가시화시켜 나갈 것인가, 이것이 저는 이번 대책 성공의 최대 요인이 아니겠는가 보고 있다.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지금 현재 우리 고용보험 기금에 실업급여 부분은 약간 지금 요율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지금 사업을 하고 있는 직업훈련이나 직업안정사업은 기금에 여유가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차질 없이 할 계획이다.

▲ 부총리가 청문회에서 외환시장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언을 하셨다. 그런데 지금 발표되는 경제정책들을 보면 초점이 내수확대 쪽에 맞춰져 있는데, 내수확대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원화절상이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시각이 있고, 원화절상에 대한 부총리님의 조금 우려 같은 표현이 모순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다. 여기에 대한 부총리의 생각은?

= 부총리 : 외환시장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 그러나 위로든 아래든 너무 한쪽으로만 쏠림이 있을 때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스무딩오퍼레이션은 어느 나라든 다 한다. 기본적으로 시장 기능에 맡겨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이번에 내놓은 대책의 큰 주안점이 내수확대에 있기 때문에 내수가 증대가 되면 아무래도 수입이 좀 늘어나면서 과도한 경상수지 문제, 이런 문제는 조금 완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

▲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 게 3.7%인데 추경을 할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인식에 비해서는 숫자 자체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는 것 같다.

= 부총리 : 애초에 우리들이 신계획을 하면 금년도 전망치가 4.1%였다. 그래서 3.7%로 내려가니까 한꺼번에 0.4%p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상당히 큰 폭의 말하자면 하락이다. 우리 경제가 10순환기 회복기에 있는데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미약하게 가는데 소위 회복기에 거의 정점일지 아닐지 이런 판단을 하는 그런 상황이다. 3.7%가 솔직히 이번 대책 없으면 우리는 3.7%보다도 더 낮게 갈 수도 있다 보고 있지만 그런 수준이 정상적인 우리 경제회복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구조적인 이런 문제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 앞으로 더 위축될 수 있다라는 위기감에서 과감한 대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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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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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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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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